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낯설었던 것은 거리의 밝음이었습니다. 불빛이 꺼지지 않는 밤을 보며 한동안 잠들지 못했고, 그 밝음 안에서 내가 새로 배워야 할 생활의 리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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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린 작가
· 정착꿀팁 · 정착상식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경험과 일상의 회복을 기록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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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의 기억은 늘 겨울 냄새와 함께 떠오릅니다. 부족한 것을 서로 나누던 마음, 말하지 못한 걱정, 그래도 밥상 앞에서 웃으려 했던 얼굴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
정착은 한 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병원 접수대에서, 새로운 말투 앞에서 나는 매번 다시 시작했습니다.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시간이 쌓이면 ...
오늘은 어떻게든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 이상하리만큼 대단한 사람들을 만나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던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고 그런날이 될 것 이다. 500자 이상 ...
해야 할 일을 적어 놓고도 손이 가지 않던 오후가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나를 몰아붙이지 않고 차 한 잔을 마신 것이 오늘의 작은 선택이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이름을 말할 때마다 나는 나를 조금씩 다시 소개하게 됩니다. 그 과정이 피곤한 날도 있지만, 나를 설명하는 문장이 늘어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