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10월의 끝자락, 따스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서울시 양천구 오목공원을 산책하니 마음까지 여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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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어딘가에 가기 위해 걸었지만, 이곳에서는 걷고 싶어서 걷는다. 나에게 산책은 그렇게 시작된 작은 자유다.
어릴 적 북한에서 산책은 지금처럼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아니었다. 집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두만강이 있었고, 나는 친구들과 물을 길으러 가거나 강가에서 작은 물고...
내가 살던 집 바로 앞에는 자그마한 공원이 있었다. 그 공원은 온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였고, 젊은 남녀들의 데이트 장소였으며, 명절이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산책은 자연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도 찾게 되고, 힘든 일, 외로운 일이 있어도 찾게 된다. 걸으면서 혹은 벤치, 풀밭에...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던 소중한 하루 오늘은 남북하나재단에서 조직한 양천 자주 모임을 했습니다. 반가운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북한 음식을 만들고, 서로의 이야기를...





